교사가 수업시간에 장애학생 귀를 라이터불로 지져 ‘경악’

교사가 수업시간에 장애학생 귀를 라이터불로 지져 ‘경악’

입력 2013-11-05 00:00
수정 2013-11-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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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의 한 특수학교에서 교사가 수업시간에 장애학생의 귀를 라이터 불로 지진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울 모 특수학교 A교사는 지난달 25일 고등학교 2학년인 B군이 수업시간에 졸자 라이터 불로 B군의 귀를 지졌다.

같은 반 학생의 학부모가 30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넣었고 시교육청은 사건 발생 일주일 뒤인 1일 이 사건을 인지해 해당 학교에 조사를 나가 사실을 확인했다.

A교사는 시교육청 조사에서 “아이의 잠을 깨우려고 벌인 일인데 실수였다”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A교사는 피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모두 사과했으며 재발 방지도 약속했다. B군은 정신지체 3급 장애학생으로 귀에 가벼운 화상을 입긴 했지만 병원 치료가 필요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는 교사 경력 20~30년 정도의 베테랑 교사인데 이런 일을 벌이다니 놀랍다”면서 “이는 교사의 기본적인 자질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해당 학교에도 기관경고를 내렸다”면서 “당사자에 일벌백계 차원의 확실한 징계를 내리도록 요구한 상태”라고 전했다.

아울러 “죄질이 나쁘지만 우발적인 사건이라 징계 자체는 경징계 수준에 그칠 것”이라면서 “개인적으로는 교사를 그만두게 하고 싶지만 그렇게까지 가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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