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道 불산누출 대응 부실 질타

경기도의회, 道 불산누출 대응 부실 질타

입력 2013-02-05 00:00
수정 2013-02-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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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민관합동조사단에 道 참여 못해”

경기도의회가 5명의 사상자를 낸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해 경기도의 미흡한 유해화학물질 관리 체계를 강하게 질타했다.

양근서(민주통합당·안산6) 의원은 5일 제275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긴급현안 질문을 통해 “경기도는 삼성전자로부터 뒤늦게 사고 신고를 접수하고도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경기지방경찰청 등 관계 기관에 3시간여 더 늦게 상황을 전파했다”고 꼬집었다.

양 의원은 “1천200만 도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김문수 지사는 사고 발생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에 출장갔다”며 “인명 피해가 난 데다가 불산가스 확산우려도 있는 상황에서 아무런 조치 없이 해외출장을 간 것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사고 발생 지연 신고도 문제지만 사고 발생 시점 또한 27일 오후 1시22분이 아닌 28일 오전 6시로 거짓 신고까지 했다”며 “누출량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 2010년 불산 누출사고 은폐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민관합동조사단에 경기도가 참여할 것을 김 지사에게 주문했다.

조광명(민주통합당·화성4) 의원도 신상발언을 통해 “지난해 11월 특별점검 당시 이상이 없다던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85일 만에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했다”며 “유해화학물 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삼성전자 또한 유해물질 관리 도급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지사는 “경기도는 유해화학물질 관리업체를 등록하는 면허권자로서 의회 조사단에 참여하는 것은 전례가 없어 부적절하다”며 “일본 출장을 간 것도 현장 공무원들에게 면밀한 사고 조사와 조치를 지시한 뒤 다녀온 거라 잘못됐다고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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