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밀라노 거짓 자매결연 초등교과서에 실려

대구시-밀라노 거짓 자매결연 초등교과서에 실려

입력 2013-01-08 00:00
수정 2013-01-08 17: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4년전 이탈리아 밀라노시와 자매결연했다’는 대구시의 거짓 발표가 초등학교 사회과목 보조책자에 실려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0년부터 대구지역 초등학교 4학년 수업교재로 사용 중인 사회과목 보조책자 ‘대구의 생활’ 3단원 1장, ‘도움을 주고 받는 자매결연’ 부분 3곳엔 ‘밀라노는 대구 자매도시’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대구교육청 교육과정운영과 안영자 장학사는 “당시 책자 발간 전 집필진과 대구시 직원들이 함께 교재 내용을 검토했다”며 “새학기 시작 전까지 잘못된 내용을 수정·인쇄해 학생들에게 나눠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14년 전부터 줄곧 “대구시와 밀라노는 자매결연 도시”라 홍보해 왔고 정부예산을 받아 관련사업도 벌였왔다.

하지만 지난 2011년 밀라노시는 대구시에 자매결연 사실이 없음을 통보했고,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