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전국서 화재 잇따라…의정부경전철 지연운행

휴일 전국서 화재 잇따라…의정부경전철 지연운행

입력 2012-12-30 00:00
업데이트 2012-12-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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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마지막 휴일인 30일 화재와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께 경남 진주시 호탄동의 한 치킨집에서 불이 나 1천9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 분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방 가스레인지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가게 주인을 상대로 부주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2시27분께 충남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의 한 전자부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천300㎡ 규모의 공장 한 동을 모두 태워 8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때마침 공장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29일 오후 11시10분께 부산 동구 범일동의 한 모텔 지하 1층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 투숙객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대피 과정에서 투숙객 2명은 유독가스 흡입이 의심돼 병원치료를 받았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오전 2시50분께 충북 음성군 음성읍 감우리 주유소 인근 37번 국도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 전도됐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A(21·여)씨가 숨지고 운전자가 다쳤다.

경찰은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117%인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경전철이 선로 결빙으로 30일 오전 5시30분 첫차부터 양방향 운행이 2시간30분 동안 지연되기도 했다.

의정부경전철 측은 선로가 얼어붙은 효자역~경기도북부청사역 구간에서 결빙 제거 작업을 벌였다.

경전철은 이날 오전 8시께 양방향 모두 정상 운행됐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경전철역에서 발걸음을 돌려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행인에게 전화를 빌리는 것처럼 속여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14)군 등 4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했다.

이들로부터 훔친 스마트폰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최모(26)씨를 불구속했다.

김군 등은 지난 10월16일 오후 8시10분께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길거리에서 황모(16)양에게 “휴대전화를 잠깐 빌려달라”며 7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넘겨받은 뒤 달아나는 등 10월부터 최근까지 52차례에 걸쳐 스마트폰 58대, 5천200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장물취득 혐의로 왕모(23)씨 등 중국 유학생 3명과 장물아비 임모(23)씨를 검거했다.

왕씨 등은 5월부터 최근까지 임씨로부터 사들인 장물 스마트폰 1천여대, 10억여원 어치를 중국 현지의 휴대전화 판매사업자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 인터넷 매매사이트를 물색해 찾아낸 중국 휴대전화 판매사업자로부터 매달 받은 300만원으로 장물 스마트폰을 사들인 뒤 국제항공특송 등을 통해 스마트폰을 밀반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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