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 갈등 ‘옛말’…노인학대 가해 1위는 ‘아들’

고부 갈등 ‘옛말’…노인학대 가해 1위는 ‘아들’

입력 2012-11-07 00:00
수정 2012-11-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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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학대 가해자 가운데 아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충북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노인학대 사례(126건)의 가해자를 분석한 결과, 아들이 34.9%(44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배우자가 24.6%(31명)를 차지, 뒤를 이었다.

며느리와 딸은 각각 8.7%(11명), 6.3%(8명)로 분석됐다.

지난해 접수된 학대 사례(160건)의 가해자 역시 아들이 49.3%(79명)로 가장 많았으며 배우자 15%(24명), 딸 9.3%(15명), 며느리 7.5%(12명)로 뒤를 이었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여전히 아들이 부모 부양을 책임지는 경향이 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모와 자식간 갈등이 노인학대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노인 부부가 단독세대를 구성, 생활하는 사례가 늘면서 고부 갈등은 줄어드는 반면 배우자의 학대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했다.

학대 유형은 정서적인 학대 37%, 신체적 학대 32%, 방임 22% 등으로 조사됐다.

충북도 노인보호전문기관의 한 관계자는 “가정 내 갈등이 노인학대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며 “학대가 이뤄지면 전문기관과 적극적으로 상담해 보호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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