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유치활동 ‘박차’

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유치활동 ‘박차’

입력 2012-11-06 00:00
수정 2012-11-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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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수원 창단 발표에 전북도 ‘맞불’ 전략 “도내 중견기업 3∼4곳 컨소시엄 구성 채비”

KT(회장 이석채)가 경기도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 의사를 공식 발표하자 전북도 ‘맞불’ 전략을 내세워 창단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원시에 이어 지난해 8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10구단 유치 신청서를 낸 전북도는 범도민운동 차원에서 여러 각도의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전북 범도민유치추진위원장으로 이용일 전 KB0 총재와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 회장을 영입하고 전북도의회와 도내 정치권이 전북 유치의 당위성을 설파하고 있다.

전북도는 ‘KT-수원시’의 창단 발표에 맞서 대립 구도로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대기업(KT) 대(對) 향토 중견기업 컨소시엄(하림 등) 구도를 부각하기로 했다.

수원시에 연고가 없는 KT보다는 전북에 연고를 둔 하림-전북은행을 중심으로 중견 기업 3∼4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창단하면 장기적으로 야구 흥행과 발전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10구단 유치에 더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견기업이 운영하는 ‘넥센 히어로즈’ 야구단을 성공 모델로 제시, 대기업 대 중소기업의 대결 구도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또 KT가 연고로 하는 수원시는 수도권의 대도시인 반면 전북은 전주-완주-익산-군산 등 4개 시군을 공동 연고지로 하기 때문에 스포츠의 지역 균형발전에도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결국 ‘KT-수도권’이라는 거대 공룡에 ‘중소기업-지방’이라는 구도로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도는 최근 ‘프로야구단 창단의 지역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463억원의 생산유발과 229억원의 부가가치, 1천여명의 취업유발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KBO가 11월 이사회에서 창단 계획 등을 밝히면 곧바로 참여 기업과 구체적 비전을 밝히기로 했다.

박국구 도 스포츠생활과장은 “프로야구마저 대기업, 대도시가 독식한다면 중소기업, 지방은 어떻게 되겠느냐”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전북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수원은 서울 등에서 지하철을 이용한 접근이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북은 야구 열기나 관람 의지가 훨씬 더 뜨겁다”며 유치를 자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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