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없어 지연출발”…대한항공 승객들 항의

“승무원 없어 지연출발”…대한항공 승객들 항의

입력 2012-10-26 00:00
수정 2012-10-26 14: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6일 오전 10시35분께 부산에서 제주로 출발 예정된 대한항공 1005편(A330)의 출발이 55분간 지연돼 승객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해당 비행기를 안내할 기장과 승무원이 도착하지 않아 비행기 출발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비행기 승무원은 이날 오전 6시5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1201편)로 갔다가 부산(1000편)으로 와서 다시 제주(1005편)를 향하는 비행기의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6시50분 첫 출발인 김포→제주행 비행기가 김포공항 주변의 안개로 오전 8시7분께 지연 출발하면서 기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던 뒤편 비행기가 잇따라 연착됐다.

부산에서 제주로 향하는 대한항공 1005편 비행기가 지연되면서 같은 승무원이 탑승하게 될 12시20분 제주→김포행(1216편) 비행기도 50분 가량 지연출발해 고객들의 항의 소동이 이어졌다.

승객들은 “오전 6시50분 비행기가 지연출발했으면 항공사 측이 대체인력을 투입해 고객의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항공사가 이런 상황을 뻔히 예상하면서도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승객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마땅한 대체인력이 없고, 투입한다고 해도 너무 늦다고 판단해 오전 비행기는 모두 연착하기로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