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민영화 등 조정실패 땐 새달 27일 3년만에 파업키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철도에 비상이 걸렸다. 노사 간 협상이 난항에 빠지면서 철도노조는 2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지난 4월부터 정부의 KTX 민영화 철회를 요구했으며, 지난 17일에는 대의원대회에서 임단협과 관련한 쟁의발생과 총력투쟁을 만장일치로 확정했다.다음 달 4일 조정 만료를 앞둔 가운데 철도노조는 10월 27일을 총파업 디데이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노사 간 합의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핵심 쟁점인 해고자(94명) 복직과 KTX 민영화 철회 및 공공철도 요구에 대해 코레일은 논의대상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2009년 11·26 파업으로 발생한 손해배상(57억원) 철회도 불법 파업 여부를 놓고 대법원 판결을 앞둬 철회할 수 없다. 임금인상을 놓고도 사측은 3.9%(호봉승급분 1.4% 포함), 노조는 9.7% 인상으로 맞서고 있다.
노사는 파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자 조정기간이 끝나더라도 지속적으로 교섭을 갖는다는 방침이다. 철도노조 파업은 2009년 이후 3년 만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2-09-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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