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택시 트렁크에 태워 ‘납치’ 오인 소동

아내 택시 트렁크에 태워 ‘납치’ 오인 소동

입력 2012-09-05 00:00
수정 2012-09-0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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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가 아내를 트렁크에 태웠다가 납치 오인 소동을 빚었다.

5일 오전 9시 30분께 여수시 화장동 모 아파트 주변 도로에서 한 여성이 캡 색깔이 황색인 택시 트렁크에 실려 납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곧바로 비상을 발령, 사건발생 지점을 중심으로 경찰을 배치하고 외곽도로를 통제하면서 대대적인 검문검색에 들어갔다.

지원을 요청받은 전남지방경찰청은 헬기까지 띄워 수색을 도왔다.

그러나 1시간 30분여 만인 이날 오전 11시께 납치 용의차량 기사인 A(49)씨를 여수시내 모 택시회사 사무실에서 붙잡고 보니 부부싸움 과정에서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A씨는 부인이 이날 집에 없어 찾아 나섰다가 사건 현장에서 부인을 만나 외출 이유 등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택시 트렁크에 태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강제로 트렁크에 태웠는지 여부 등을 조사해 A씨의 입건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나주 초등생 성폭행 사건 등 ‘여성납치’에 초비상이 결린 경찰은 사건이 부부싸움 끝에 빚어진 해프닝으로 결론이 나자 천만다행이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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