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가 고양이를 낳았다?

진돗개가 고양이를 낳았다?

입력 2012-07-19 00:00
수정 2012-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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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 부곡마을서 주장, 전문가 “이론적으론 불가능”

“개가 고양이를 낳아요?”

전남 완도군 고금면 부곡마을 정평봉(63)씨 집에 있는 진돗개가 고양이를 낳았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다.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지만 주인은 물론 주민들도 “꿈같은 일”이라면서 황당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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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정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쯤 키우던 개의 출산을 돕다 깜짝 놀랐다. 7마리째 마지막 새끼가 강아지 아닌 고양이로 나왔기 때문이다. 공처럼 둥근 머리 모양에 날카로운 발톱까지, 다른 새끼와 달리 고양이 울음소리까지 내 더 신기하다고 정씨는 전했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개가 고양이를 낳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손창호 전남대 수의대 교수는 “개가 고양이를 낳는 것은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기형적으로 고양이 형태를 보인 강아지일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제기되자 완도군에서는 7번째 새끼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하기로 했다.

완도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2-07-1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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