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폭력 발생건수 美 2배, 日 12배 이상”

“국내 폭력 발생건수 美 2배, 日 12배 이상”

입력 2012-07-12 00:00
업데이트 2012-07-12 10: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우리나라의 폭력 발생건수가 미국의 2배, 일본의 1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균 한국치안행정학회 회장은 12일 경찰청 대청마루에서 열린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한 학계-경찰 간담회’에서 “2010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폭력 발생건수는 609.2건으로 미국 252.3건, 일본 50.4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는 일정한 폭력 행위를 묵인하거나 주요 폭력 범죄와 관련성이 높은 음주에 비교적 관대한 우리나라의 사회문화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며 “이런 환경이 폭력의 악순환을 야기해 선진국 진입의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준오 대한범죄학회 회장은 “1990년부터 2002년까지 13년간 발생한 살인 사건 중 401건을 무작위 추출해 조사한 결과 가해자의 40.9%가 폭력범죄 전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상적인 폭력이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용 경찰청장은 “앞으로 조직폭력, 주취폭력, 갈취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등 5대 폭력을 강력히 단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