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도 택시 ‘올스톱’…관광객 등 불편

제주서도 택시 ‘올스톱’…관광객 등 불편

입력 2012-06-20 00:00
수정 2012-06-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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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국의 택시업계가 LPG 가격 인하 등을 요구하며 운행 중단한 가운데 제주도에서도 대부분 택시가 운행을 하지 않아 관광객 등이 불편을 겪었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도내 개인택시 3천925대, 법인택시 1천516대 등 5천441대가 운행을 중단했다.

하루 4만3천여명이 이용하는 제주국제공항에는 첫 비행기가 도착하는 오전 7시부터 택시 승차장에 대기하는 택시를 찾아볼 수 없었다. 이 때문에 공항측은 안내원과 자치경찰 등 40여명을 배치, 시내외 교통편을 안내했다.

제주공항 고객서비스팀 정상철씨는 “제주에는 지하철이 없어서 어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지 묻는 관광객들이 있다”며 “시내ㆍ외 버스나 렌터카 등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침 항공편으로 제주에 온 박동선(서울시 성동구ㆍ46)씨는 “서울에서 김포공항을 가는데 택시가 없어서 비행기 시간을 놓칠 뻔했다”며 “택시가 운행 중단한다고 들었지만, 깜빡 잊고 택시를 기다리다가 당황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제주에 내려와서도 지리를 모르니까 버스를 타기도 어렵고 해서 평소 알고 지내는 이곳의 친구에게 잠깐 나와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출근시간대에도 제주시 내 거리에는 택시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제주도는 택시운행이 중단됨에 따라 당일 대중교통과 자가용 카풀, 자전거 등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주요 관공소와 학교, 기업체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가용 부제를 자율적으로 조정하도록 하고, 야간에는 귀가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려고 5개 노선에 공영버스 10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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