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 침수대책 없이 경관에만 치중”

“광화문 광장, 침수대책 없이 경관에만 치중”

입력 2012-05-30 00:00
수정 2012-05-30 11: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감사원 감사결과..”2년전 물난리 人災..재발 방지대책도 부적절”

지난 2010년 광화문 물난리는 근본적인 침수 대책 없이 경관에만 치중해 공사하면서 발생한 인재(人災)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지역 침수예방 및 복구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서울특별시는 시민의 문화 및 보행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세종로 중앙분리대를 철거하는 등 총 공사비 354억5천300만원을 들여 지난 2010년 5월 광화문 광장을 준공했다.

공사 진행 과정에서 광화문 4거리의 하수도는 ‘C’자형으로 설치돼 집중 호우가 내리면 빗물 속도가 느려지면서 침수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는데도 서울시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2010년 9월, 2011년 7월 집중 호우가 내리자 하수도의 배수 능력이 한계에 달하면서 광화문 광장이 2시간 넘게 물에 잠기는 등 6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30년 빈도의 강우에 대응하도록 하수도를 확충하는 등 근본적인 침수대책을 마련해야 했다”면서 “조경을 포함해 광장의 경관 향상에 치중해 공사를 해 피해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서울시는 침수 피해 재발 방지 대책도 부적절하게 추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경복궁역 상류에서 세종로 방향으로 빗물이 넘치지 않도록 세종로 지하주차장에 설치한 임시 저류조의 위치가 부적절하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세종로 지하주차장은 기둥 및 벽체 등이 손상되고 빗물 유입으로 전기 설비 오작동에 따른 사고발생 가능성이 큰 데다 수방 기간에는 주차장 사용을 못 해 이를 보상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근 중앙 지하차도를 활용할 경우 기존의 펌프 용량만 증설하면 되고 집중호우 발생시 차량만 통제하면 돼 비용이나 효과 면에서 우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는데도 서울시는 이를 무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임시 저류조 공사는 일반 경쟁입찰이 가능한데도 수의계약으로 추진해 특정 업체에 특혜를 부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62억원이 소요된 강남대로 침수 예방 사업에서도 서초구는 하수도가 통과하는 자리에 지하연결통로 설치를 승인하는 등 설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수해가 재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 감사는 2009년 이후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8개 지방자치단체가 침수예방 및 복구공사를 대상으로 사업 계획의 적정성, 공사계약의 적정성, 설계 변경 및 공사품질 점검, 침수피해지역 현장대응의 적정성 등을 조사했다.

연합뉴스

김용일 서울시의원, 홍제천 음악분수 가동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서울 연희동 연가교 인근에서 열린 홍제천 음악분수 가동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홍제천 음악분수는 길이 37.3m, 폭 3.6m의 그래픽 분수로 216개의 LED 조명과 3곳의 레이저를 활용해 입체적 공연을 연출한다. 최대 10m까지 올라가는 물줄기는 시원한 경관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빛의 향연을 선사한다. 총사업비 24억원(시 특별조정교부금 20억, 특별교부세 4억)이 투입된 사업으로, 김 의원은 특별조정교부금 확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구의원 시절 홍제천변 주민 편의를 위해 화장실 3곳을 설치하는 등 활동해왔다. 2023년에는 홍제천 야간경관 개선 사업이 실시되어 하천 산책로 진출입로에 새로운 조명과 보안등을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아울러 사천교와 내부순환로 하단에도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연가교 주변 농구장·족구장·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 보완 등이 이뤄졌다. 그는 홍제천 음악분수가 서대문구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음악분수와 레이저 쇼가 어우러진 화려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홍제천 음악분수 가동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