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젖소 씨수소가 국제 유전능력 평가에서 우유생산능력 상위 1%에 들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국제 젖소유전평가기구(인터불·Interbull)가 실시한 정기평가에서 세계 씨수소 12만 5000마리 가운데 상위 10%의 고능력군에 7마리가 포함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운데 현재 정액을 판매하는 한국형 보증씨수소 ‘유진’과 ‘유리’의 우유생산 순위는 각각 상위 1%와 5%에 포함됐다. 우유 속 단백질 함량도 상위 5%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젖소의 한 마리당 연간 우유생산량은 1980년 4957㎏에서 2010년 9638㎏으로 30여년 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평가결과를 경기 고양시 원당동에 있는 농협젖소개량사업소에 통보해 낙농가들이 우수한 정액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2012-05-16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