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장애인 252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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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0 00:00
수정 2012-04-2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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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9명 후천적 장애

국내 등록 장애인 수가 10년 새 2.7배나 증가했다. 고령화로 노인 장애인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1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1년 장애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등록장애인은 251만 7000명으로 국민 1만명당 561명이 장애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90만 7000명보다 2.77배나 늘어난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혜택이 늘면서 장애인 등록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중 90.5%는 후천적으로 장애를 얻은 경우였다. 장애인 10명 중 9명은 비장애인으로 태어났지만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장애를 얻었다는 뜻이다. 후천적 장애의 원인은 질환이 가장 많은 55.1%였고, 사고가 35.4%였다. 특히 빠른 고령화에 따라 장애인 중 노인의 비율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장애인 중 65세가 넘는 사람의 비율은 2005년 32.5%에서 2008년 36.1%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38.8%까지 증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장애노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2-04-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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