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흔들리지 않고 교육감 소명 다하겠다”

곽노현 “흔들리지 않고 교육감 소명 다하겠다”

입력 2012-04-18 00:00
수정 2012-04-18 11: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곽노현(58) 서울시교육감은 18일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자 매수 혐의에 대한 1,2심 재판 결과와 관련해 “흔들리지 않고 교육감의 소명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곽 교육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신상의 이유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하지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심에서 3천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곽 교육감은 17일 항소심에서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나 법정구속은 되지 않았다.

이미지 확대
곽노현 교육감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제2심 유죄판결에 대한 성명을 한 뒤 담담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연합뉴스
곽노현 교육감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제2심 유죄판결에 대한 성명을 한 뒤 담담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연합뉴스
곽 교육감은 “1심과 2심 모두 선거 당시 어떤 부정한 사전 합의와도 제가 관계없음을 인정했다”며 “이미 진실이 승리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명기 교수와는 후보매수를 위한 어떠한 흥정과 거래도 없었고 전 선거과정에서 일관되게 돈거래에 대해서는 단호한 거부의사를 밝혔다”며 “이는 1, 2심 재판부에서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재판부의 유죄 이유로 ‘대가 관계’에 대한 인식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 “돈을 전달하기로 한 것은 인간적 정리에 의한 선의였다”며 “대의를 같이한 분의 곤란에 대한 응분의 배려였을 뿐”이라고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두려움’과 ‘조심성’은 다른 것”이라며 “제가 가졌던 생각은 위법성의 인식이 아닌 서울 교육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의 ‘조심성’이었다”이라고 설명했다.

곽 교육감은 “법원은 법률을 가능한 한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 방향’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부정한 뒷돈 거래가 아니어도 ‘대가관계’가 성립된다는 것이 법이라면 그것은 부당하고 위헌적인 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게 씌워진 유죄의 멍에가 아니라 이제 확정된 진실에 대해 주목해 주시기 바란다”며 “교육의 자리를 지키고 교육감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법원 유죄 판결 확정 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가정적 질문에는 답하고 싶지 않다”며 “대법원과 헌재가 우리나라 최고 사법기관으로서 처벌할 것과 처벌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별할 것으로 기대하고 확신하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강경선 교수는 “(박 교수는) 자살의 가능성이 있었고 이것이 급한 돈을 주게 된 최초의 동인이다. 곽 교육감이 만약 박 교수의 힘든 사정을 외면해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면 훨씬 강도 높게 반도덕적, 반인권적이라는 비난이 있었을 것”이라며 “곽 교육감은 사람을 살린 분”이라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선거법 위반이라는 일반인의 시선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감수하면서 사람 살리는 길에 들어선 곽 교육감이야말로 정말 우리가 모두 아껴드려야 할 교육자로서의 성품”이라며 “곽 교육감은 금품 약속이 불법이라는 것을 알고 거절해왔는데 교육감직의 상실보다 무슨 더 큰 대가가 있었기에 2억원을 줬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곽 교육감 측은 이날 쾰른대 법정책연구소 남경국 연구원의 의견서를 통해 “구두합의 자체가 공직선거법상 후보매수죄의 약속행위에 해당하는지부터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곽 교육감은 단일화에 관여하지 않았고, 설령 이익을 얻었더라도 이는 벌할 수 없는 반사이익”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당초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원 20여명이 들어와 “구속 1년 실형받은 곽노현, 돈 주고 교육감 구입한 곽노현 즉각 사퇴” 등의 구호를 외쳐 관계자들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소란이 빚어졌으며 회견은 12시로 연기돼 교육청사에서 진행됐다.

연합뉴스

이희원 서울시의원, 2026년 2차 추경 동작구 교육예산 173억 4878만원 확정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부위원장(국민의힘·동작4)에 따르면, 2026년 서울시교육청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집행을 통해 동작구 내 31개 학교의 55개 사업을 대상으로 한 교육예산 총 173억 4878만원이 최종 확정됐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지역 현장의 시급한 교육 개선 과제들이 교육청 추경안에 빠짐없이 반영되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삼일초등학교 급식실 전면개선 사업 17억 1270만원, 신남성초등학교 조리시설 전면보수 및 학생식당 개선, 전기시설 개선 등 5억 9400만원, 은로초등학교 교내방송설비 개선에 1억 773만원, 동작초등학교 지하주차장 방범셔터 설치 및 통학로 안전난간 개선에 5456만원 등이다. 또한 중앙대학교부속중학교에는 인근 재개발 사업 추진에 따른 비산먼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진시설 비용 9500만원도 반영했다. 특히 지난 3월 문을 연 흑석고등학교는 사전기획용역비 2000만원이 반영되면서 향후 교실 증축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트게 됐다. 개교 시점부터 학급 수와 정원 늘리기를 꾸준히 건의해 온 이 의원은, 이번 예산 수립을 발판 삼아 향후 유입될 학생들을 원활히
thumbnail - 이희원 서울시의원, 2026년 2차 추경 동작구 교육예산 173억 4878만원 확정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GO FREE RUN 참가자라면 메가커피 쏙! 신규회원 1,000명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