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연금 19억원으로 개인 빚 갚아

정부 출연금 19억원으로 개인 빚 갚아

입력 2012-04-13 00:00
업데이트 2012-04-13 10:3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남지방경찰청은 13일 정부 출연금 19억원을 개인 부채상환 등에 사용한 혐의(횡령)로 거제지역 해양플랜트가공 연구개발업체 대표 S(50)씨를 구속했다.

S씨는 2010년 8월께 모 업체와 기자재 임가공계약을 체결하면서 실물 거래 없이 허위 납품계약서를 만들어 4억230만원을 송금했다가 되돌려받는 등 4개 납품업체로부터 19억원을 받아 개인 빚을 갚거나 체납 세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S씨는 2009년 정부의 해양플랜트 개발사업 연구과제 주관 기관인 ‘동남 광역권 선도산업 지원단’과 협약을 맺고 연구 개발비 등에 정부 출연금 36억원을 받았다.

경찰은 해양플랜트 개발사업 발주기관이나 감독기관 관계자들의 결탁 여부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