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 성매매 근절 위해 한국과 긴밀 협력”

“한인여성 성매매 근절 위해 한국과 긴밀 협력”

입력 2012-04-11 00:00
수정 2012-04-1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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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지역사회담당 장관 빅토르 도미넬로

“아시아 여성에 대한 성매매 문제는 단지 아시아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 착취의 문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한국인 여성의 성매매 근절과 이민자 인권 개선을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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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지역사회담당 장관 빅토르 도미넬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지역사회담당 장관 빅토르 도미넬로
●“아시아 여성 성매매 실태 조사중”

최근 호주 내 한국·중국 등 아시아 여성의 성매매 문제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드니가 주도(州都)인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빅토르 도미넬로(46) 시민권·지역사회·원주민 담당 장관이 10일 방한했다.

지난달 지역 내 한국인 등 아시아 여성의 성매매 실태 조사를 직접 지시하는 등 이민자들의 인신매매 근절과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도미넬로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신문과 단독으로 만나 “조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주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외교통상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한국을 처음 방문한 도미넬로 장관은 “호주 내 여러 다른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을 상담하는 위원회들이 있는데, 한국 관련 위원회에서 성매매 문제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제기해 지난달부터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위원회에서도 이 문제는 단지 한국, 아시아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여성에 대한 성적 목적의 착취라는 넓은 관점에서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고, 특히 아시아에서 온 취약 여성에 대한 조사를 통해 호주 사회 전체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도미넬로 장관은 “호주는 가장 살기 안전한 나라인데 이런 문제가 불거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성매매가 널리 퍼져있는 상황이고 경찰이 개입해야 하는 심각한 사건도 적지 않게 발생한 만큼 이를 방지하는 교육을 통해 당사자들이 성매매로부터 벗어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새로 온 이민자 등에게 필요한 교육·보건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고, 이들을 위한 다문화 정책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자 교육·보건 서비스 강화”

도미넬로 장관은 “한국 이민자와 유학생이 늘어나고 있어 한·호주 간 문화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깊은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 정부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미넬로 장관은 14일까지 외교부·통일부·국가보훈처·서울시 등 관계자들을 만나 면담할 예정이다. 또 13일에는 호주 참전용사 자녀들과 함께 가평군을 방문, 호주전투기념비에 화환을 헌정하고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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