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업무공백 막아야’···전역 연기 자청

‘군대 업무공백 막아야’···전역 연기 자청

입력 2012-03-04 00:00
수정 2012-03-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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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에 복무한 병사가 출신부대의 업무 공백을 막고자 10일간 전역을 연기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2사단 보급수송대대에서 복무하다 지난달 29일 병장으로 전역한 박성호(23) 씨.



수집기록병이던 박 씨는 전역을 3주가량 남기고 후임병 3명과 군무원 등 4명과 함께 복무하던 중 한 후임병이 발목 수술로 업무를 제대로 보지 못하게 됐다.

게다가 한 후임병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분대장 교육입교가 예정된 상태였으며 또 다른 후임병은 부대로 전입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신병이어서 업무를 감당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박 씨는 중대장에게 면담을 신청,교육간 후임병이 복귀하는 9일까지 임무수행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해 부대측이 받아들이게 됐다.

박 병장은 “일생에 한 번밖에 없는 군 생활은 나에게 강한 자신감을 길러준 소중한 시간으로 부대를 떠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복무하겠다”라며 “짧은 군 생활이었지만 복무하면서 얻었던 소중한 추억은 평생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부대는 박 씨의 공로를 인정해 사단에서 시행하는 육군 5대가치관(노도용사상) 용기 부문 대상 인물로 선정하고 사단장 표창장과 부상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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