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하면 MRI 재검 받겠다” 박원순 아들측 변호사 밝혀

“필요하면 MRI 재검 받겠다” 박원순 아들측 변호사 밝혀

입력 2012-02-22 00:00
수정 2012-02-2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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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고발 → 보류 말바꿔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의혹을 제기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의 오락가락 행보와 병무청의 줏대 없는 대처로 혼선만 가중되고 있다.

박씨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13일 강 의원이 “박씨가 4급 판정을 받을 때 제출한 자기공명영상(MRI) 필름의 주인공은 중증 디스크 환자”라면서 MRI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하며 급속히 확산됐다. 이후 강 의원을 비롯해 1000여명이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고 한석주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소아외과 교수가 감사원의 감사를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병무청의 홈페이지에는 하루에도 수십건씩 박씨의 병역의혹 조사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처럼 뜨거운 이슈로 부상했지만 정작 병무청은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본인의 동의 없이는 개인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며 자료 공개 요구를 거부했다. 그러다 지난 20일 박 시장 측이 박씨의 MRI와 CT를 공개하겠다고 나서자, 병무청도 뒤늦게 직접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가세했다.

강 의원이 이어 21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박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글을 올렸고 이를 본 병무청은 다시 “별도로 자료를 공개할 필요가 없어졌다.”면서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쪽으로 입장이 바뀌었다.”고 입장을 바꿨다. 하지만 강 의원 측은 또 “감사원의 감사 착수 여부를 보고서 고발할지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을 바꿨다.

한편 박씨 측의 엄상익 변호사는 강 의원이 제기한 MRI 사진 의혹에 대해 “필요하다면 서울대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아 이중 삼중으로 크로스 체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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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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