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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산시당, 야권 공세 방어 ‘안간힘’

與 부산시당, 야권 공세 방어 ‘안간힘’

입력 2012-01-18 00:00
업데이트 2012-01-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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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부산시당이 민주통합당의 공세에 맞서 지역 민심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18일 부산을 찾아 최고위원 회의를 하고 공단을 방문하는 등 세몰이에 나서자 한나라당 부산시당은 부산진시장을 찾아 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기준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서병수, 허원제, 안경률 의원이 부산시 담당부서 공무원을 대동하고 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시당은 19일에는 현역 김형오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야권의 돌풍이 예상되는 영도구에서 복지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지난 9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출마지역인 사상구를 찾아 공단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12일 북구 만덕2동 초읍터널 예정지 방문, 13일 여성정책 간담회 등 연일 민생 현장을 찾아 민심 돌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3차례에 걸쳐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정책 쇄신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야권 공세에 대한 반격 성명도 잇따라 내고 있다. 한나라당 시당은 이날 민주통합당의 최고위원회의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부산과 아무런 연관도 없는 인사들이 우후죽순처럼 부산에서 총선에 출마하거나 출마를 저울질하는 형태에 대한 분위기 띄우기용”이라며 평가절하했다.

또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의 영도구 출마설이 나온 17일에는 “영도를 이념대결의 전초기지로 삼을 모양”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동안 한나라 시당은 문재인ㆍ문성근ㆍ김영춘을 앞세운 야권의 대대적인 공세 속에서도 별다른 반격을 못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일부 의원들이 시당 운영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시당의 최근 행보는 야권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지역 국회의원 전체가 총선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위기감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당의 사정이 혼란스러워 그동안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측면이 있지만 이대로 있으면 부산지역 국회의원 모두 무능력하게 보일 수 있어 시당 차원에서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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