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위원장이 버젓이 단일 후보로

설립위원장이 버젓이 단일 후보로

입력 2011-11-12 00:00
수정 2011-11-12 0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초과학연구원장에 오세정 설립위원장 내정 논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총괄할 초대 기초과학연구원장(장관급)에 오세정(58)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오 이사장은 공모를 통해 연구재단에 부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데다 기초과학연구원 설립위원장을 맡아 원장 선임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적절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
오세정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오세정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기초과학연구원장 선임위원회 관계자는 11일 “10일 최종 회의를 통해 오 이사장이 최종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면서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청와대 재가를 거쳐 선임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이사장은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으로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부터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자연대 학장,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장을 맡았고 지난 1월 연구재단 2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미 행정력이 검증됐고, 기초과학 분야의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과학계에서는 오 이사장의 내정을 놓고 상식에 어긋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연구재단 관계자는 “초대 이사장이 조직 내부 갈등 때문에 중도 하차했는데”라면서 “최근 방만한 조직 운영과 잇따른 연구비 횡령 사건 등으로 연구재단이 안팎의 질타를 받는 상황에서 이사장만 빠져나가는 꼴”이라고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공모 과정의 불투명한 절차도 도마에 올랐다. 교과부는 지난 7월 국내 신문과 네이처, 사이언스 등 해외 주요 과학학술지에 공모를 내고 후보 접수를 받았다. “세계적인 석학을 데려오겠다.”는 취지에서다. 그러나 지원자가 기대에 못 미치자 별도의 원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 당시 기초과학연구원 설립위원장에 있던 오 이사장을 포함해 후보들을 추가했다. 때문에 과학계 일각에서는 “결국 본인이 원장이 되기 위해 제대로 후보를 찾지 않았다는 얘기밖에 안 되지 않느냐.”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장관급인 원장 후보를 청와대에 3배수로 추천하는 당초 선임 절차 원칙을 바꿔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최종 후보 1인만을 올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가 마음에 두고 있는 후보가 교과부와 갈등이 많은 점을 감안, 정치적인 개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절차”라고 해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thumbnail -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2011-11-12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서울신문 신규가입 & 케찹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