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하면 병고쳐준다’ 3억 챙긴 목사 구속

‘헌금하면 병고쳐준다’ 3억 챙긴 목사 구속

입력 2011-11-10 00:00
수정 2011-11-10 14: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0일 신도들에게 병을 낫게 해주겠다며 헌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전직 목사 송모(73.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2008년 3월 영등포구의 한 교회에서 목사로 있으면서 폐암 말기 투병중인 신도 임모(당시 49세)씨에게 “기도를 하면 병이 나을 수 있다”고 속여 헌금 1억6천만원과 시가 20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또 같은 해 4월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강모(21.여)씨의 부모에게 “마귀를 쫓으려면 이스라엘에 가서 기도를 해야 한다”며 헌금 1억3천300만원을 받는 등 2개월여에 걸쳐 총 3억원 상당의 금품을 챙겼다.

조사결과 이들은 수년간 교회에서 설교를 해온 송씨의 말을 믿었으나, 임씨는 결국 2009년 폐암으로 사망했고 강씨 역시 치료시기를 놓쳐 병세가 더욱 악화됐다.

경찰은 비슷한 피해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송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