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점령하라”…서울광장서 금융권 비판 집회

“서울을 점령하라”…서울광장서 금융권 비판 집회

입력 2011-10-22 00:00
수정 2011-10-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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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22일 서울 곳곳에서 한미 FTA 체결을 반대하고 금융권을 비판하는 집회가 열렸다.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들로 이뤄진 ‘99%의 행동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서울을 점령하라’(Occupy Seoul) 2차 집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집회에서 금융자본의 탐욕 규탄과 전세난, 교육 복지 등 각종 민생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정부와 여당이 10월 국회 처리를 추진 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요구했다.

주최 측은 “한미 FTA는 1% 기업주와 부자가 돈을 버는 데 거추장스러웠던 국내의 모든 규제를 제거하는 협정”이라며 “세계 경제가 심각한 위기를 겪는 와중에 추진되는 한미 FTA는 한국의 노동자 민중에게 미국의 경제위기를 떠넘기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한 전진’을 주제로 비정규직 철폐 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날 노동자대회에는 건설노조와 학교비정규직 노조, 하청업체 조합원 등 3천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해 ▲최저임금 아닌 생활임금 보장 ▲노동3권 보장 ▲안정된 일자리 보장 ▲간접고용 철폐 ▲한미 FTA 반대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서울광장에서 을지로 입구와 광교를 거쳐 여성가족부 앞까지 2개 차로를 이용해 1.1㎞를 행진했으며, 일부는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을 점령하라’ 집회에 합류했다.

오후 1시 서울역 광장에서 건설노조,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학교비정규직 노조, 보신각 앞에서 일반노조협의회가 각각 부문별 사전 집회를 열고 노동자대회장에 합류했다.

이밖에 오후 2시30분 서울역 광장에서는 철도노조가, 오후 4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공공운수노조가 각각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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