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7시20분께 동해시 모 호텔 온천탕 여탕에 들어가 목욕을 하고 있던 B(49.여)씨의 다리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여탕 안에는 B씨를 비롯해 3명의 여성이 있었으며, A씨는 피해 여성이 비명을 지르며 탕을 빠져나오면서 온천탕 종업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해 남녀가 함께 쓰는 휴게실에서 여탕 통로를 통해 들어간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직후 술에 취한 A씨가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해 신원 보증 절차를 거쳐 일단 귀가시켰다”며 “온천탕 종업원 등을 상대로 당시 정황이나 잠입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씨는 해당 교육청을 통해 “뭐라 할 말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