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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도민저축銀 창고서 연예인 도난 외체차 감식

경찰, 도민저축銀 창고서 연예인 도난 외체차 감식

입력 2011-08-01 00:00
업데이트 2011-08-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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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A씨의 포르쉐 승용차 도난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부실ㆍ불법 대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강원 도민저축은행 창고에서 A씨의 도난 차량을 확보했다.

경찰은 차량 감식을 벌이는 등 도난당한 A씨 차량이 이 창고에 보관된 경위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하남에 있는 도민저축은행 창고로 수사관을 보내 도난차량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검증 영장을 집행, 창고에 보관된 A씨의 도난차량을 밖으로 꺼냈다.

영장 집행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됐으나 창고 가장 안쪽에 주차된 A씨 차량 앞에 두 대의 외제차가 더 주차돼 있어 이 두 차량을 창고 밖으로 꺼낸 다음 A씨 차량을 빼내느라 4시간 넘게 걸렸다.

경찰은 A씨의 차량을 경찰서로 견인하기 전 창고에서 감식을 진행했다.

차량에서 채취한 승용차 내·외부에 있는 지문과 머리카락 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청으로 보내 정밀 감식을 한다.

분당서 관계자는 “A씨의 차가 이 창고로까지 흘러들어오는 과정에서 여러 명의 손을 거쳤을 가능성이 높아 유전자 분석과 지문 감식 결과를 통해 도난사건과 관련된 지문이나 유전자가 나올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A씨는 2009년 6월 할부금융사를 통해 리스 방식으로 검은색 포르쉐 승용차를 구입한 뒤 리스 할부금을 모두 내고 본인 소유로 차를 등록하려 했다.

그러나 차가 고장 나 지난해 6월 서울 역삼동의 외제차 수리업체에 맡겼고 그 사이 차가 사라지자 A씨는 도난당한 뒤 1년이 넘은 지난달 19일 분당서에 도난신고를 했다. 이 차량의 가격은 2억5천만~3억원 선이다.

도민저축은행의 경영관리를 맡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측은 서류상 소유주와 차량 실제 소유주가 일치하는지를 파악해야 A씨 차량처럼 소유권 이전도 담보권 설정도 안된 채 하남 창고까지 흘러들어온 경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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