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항의하자 흉기 꺼내 위협

성추행 항의하자 흉기 꺼내 위협

입력 2011-05-30 00:00
수정 2011-05-30 08: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하철 서울역 안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꺼내 위협한 혐의(강제추행 등)로 김모(3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9일 오후 6시45분께 지하철 4호선 서울역 교통카드 보증금 환급기 앞에서 자신의 옆에 서 있던 A(여)씨의 몸을 만지고 A씨가 항의하자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후 우연히 김씨를 발견하고 서울역 광장까지 뒤쫓아간 A씨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 김씨의 가방 안에 흉기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인근 파출소에서 “김씨가 달아난뒤 철도 업무에 종사하는 것으로 보이는 유니폼 차림의 사람에게 ‘칼을 들고 나를 위협한 사람이 있다’고 이야기했지만 그냥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흉기는) 오늘(29일) 사서 우연히 갖고 있던 것”이라며 “겁을 주려고 흉기를 꺼냈다”고 말한 것으로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