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분야 강점 살려 심층 경제보도를”

“정책분야 강점 살려 심층 경제보도를”

입력 2011-05-26 00:00
수정 2011-05-2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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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독자권익위 44차 회의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25일 제44차 회의를 열어 민생 경제와 경제 정책에 대한 보도 내용을 살펴보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주요 경제 이슈를 골고루 다루고 있지만 서울신문만의 목소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정책 보도에 강한 브랜드 파워를 경제 분야에도 적용해 여론을 앞장서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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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은 25일 서울 태평로 본사 6층 회의실에서 이동화(맞은편 가운데)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44차 독자권익위원회 회의를 열고 민생 경제와 경제 정책 관련 보도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서울신문은 25일 서울 태평로 본사 6층 회의실에서 이동화(맞은편 가운데)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44차 독자권익위원회 회의를 열고 민생 경제와 경제 정책 관련 보도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서울신문 나름의 시각 지녀야”

김형준 위원장은 “깊이 있는 분석 기사를 내려면 경제를 다루는 서울신문의 근본 기조에 대한 치열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정책에 강한 신문이라는 브랜드 파워가 경제 분야에서도 발휘된다면 다른 신문과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문형(산업연구원 국제산업협력실장) 위원은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구조, 세대 간 일자리 갈등, 가계부채와 부동산 경기, 세계경제 지각변동 등 4대 경제 주제를 사설과 특집을 통해 잘 짚어주고 있다.”면서도 “문제는 이런 이슈를 바라보는 서울신문 나름의 시각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값 등록금 깊이 있는 접근을”

위원들은 이슈로 부상한 ‘반값 등록금’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을 주문했다. 표정의(이화여대 학보사 편집장) 위원은 “대선 공약이었던 반값 등록금이 말뿐인 포퓰리즘 정책은 아닌지 명확히 분석해 줘야 하는데 서울신문이 이 주제를 소홀히 다루고 있어서 아쉽다.”면서 “대학 재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차원에서 분석적으로 접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진광(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 대표) 위원은 “학부모의 입장에서 서민 경제의 가장 큰 부담인 대학등록금 문제를 집중 취재해 등록금 현실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청수(서울시의회 수석전문위원) 위원은 실업률 기사를 예로 들면서 “통계 수치가 부정확한 기사도 간혹 눈에 띄는데 보도자료를 그대로 옮기지 말고 기자들이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성자(책만들며크는학교 대표) 위원도 “잘 읽히는 문화, 사회면과 달리 경제 기사는 정책을 나열하거나 비율 등 숫자가 많아 전달력이 떨어지고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관예우 파헤치는 보도 더 나오길”

홍수열(자원순환사회연대 정책팀장) 위원은 “유성기업의 파업 보도를 보면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원인은 빠져 있고 자동차 산업의 피해만 부각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고진광 위원은 전관예우 문제점을 짚은 기획 기사를 높이 평가하면서 “지속적으로 전관예우를 파헤치는 심층 보도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이목희 서울신문 편집국장은 “전달력 높은 경제 기사를 쓰기 위해 고민하겠다. 정권 후반기로 가면서 경제정책이 어떻게 달라질지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기획보도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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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2011-05-2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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