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단체 “피맺힌 감정 잠시 접고…”

반일단체 “피맺힌 감정 잠시 접고…”

입력 2011-03-15 00:00
수정 2011-03-1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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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빈단’ 日대사관 위로 방문

“자연의 재앙 앞에 한 서린 역사도 피맺힌 감정도 잠시 접었다.” 지난 11일 대지진으로 수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일본 열도가 절망에 빠지자, 국내 ‘반일’ 시민단체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독도 수호 등 반일 시민운동을 주도했던 ‘활빈단’은 최근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 뒤 일본 이재민 지원에 대한 국민 동참을 호소했다. 홍정식 대표는 14일 “일본이 과거 한국을 고통스럽게 했지만, 어려울 때 고통과 아픔을 함께하는 선진 대한민국상을 보여 줄 때”라고 말했다.

또 활빈단은 이번 주 내로 시민단체, 교수, 일본 진출 기업, 유학생, 일본에 가족을 둔 시민 등과 ‘일본 강진 피해자 돕기 시민연대모임’을 결성해 이재민 지원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도 일본 대지진 희생자를 위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정시모는 “일본 대지진의 참상은 우리가 겪은 고난의 역사와도 다르지 않다.”면서 “국가적 재앙이 조기에 수습되고 일본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도 “마음속으로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면서 “이번 주 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에서는 구호를 외치는 대신 침묵 시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2009년 인도네시아 대지진, 지난달 뉴질랜드 지진 등에 구조대를 파견했던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는 “이번엔 일본”이라면서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민간 구조단을 구성해 피해 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규남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수직구 군자교로 이전 재확인

서울시의회 박규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지난 8월 31일 제339회 임시회 제1차 기획경제위원회에서 민간투자 현황을 보고받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서울시로부터 동대문구 수직구를 군자교로 이전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박 의원은 “공사의 효율성만을 우선한 채 주민 설명회를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지역 주민의 반발로 오히려 설득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상습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동북권과 동남권을 연결하는 총연장 10.4km의 대심도 지하 터널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공사 자재와 장비를 운반하는 수직구를 당초 장평근린공원 내에 설치하려던 계획이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지금의 임시 수직구 위치를 정하는 데까지도 수많은 시간의 설득 과정이 있었다”며 “동대문구 주민께 약속한 대로 환기구 등 영구적으로 사용될 수직구는 반드시 군자교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와 동대문구청은 공원 내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영구 수직
thumbnail - 박규남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수직구 군자교로 이전 재확인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2011-03-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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