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 치킨 후폭풍…”원재료 마진, 1㎏ 제품당 1300원”

통큰 치킨 후폭풍…”원재료 마진, 1㎏ 제품당 1300원”

입력 2010-12-17 00:00
수정 2010-12-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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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의 ‘통큰 치킨’을 둘러싼 갈등이 치킨 적정가격 논란으로 번지면서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들이 원가를 공개하고 나섰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17일 오후 광진구 능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 1㎏짜리 치킨 제품을 가맹점에 공급함으로써 남는 원재료 마진은 1천300원가량”이라며 “가맹점은 물론이고 본사가 폭리를 취하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도계업체로부터 구입하는 1㎏ 닭고기 원가를 3천910원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1∼11월 1㎏짜리 생닭 시세는 평균 2천119원이나 내장과 피,털을 제거하면 무게 손실이 생겨 1㎏짜리 닭고기를 얻으려면 1.5∼1.6㎏ 생닭이 필요하므로 3천260원이다.

 여기에 튀김용으로 8조각으로 절단하고 개체 포장하는 비용 650원이 더해져 3천910원이라는 것이다.

 본사가 가맹점에 닭을 제공하는 가격은 4천500원∼4천900원이므로 최대 1천원의 이윤이 남는다.

 주재료 외에 본사는 식용유,파우더,포장박스,무,포장비닐,위생저,소스,콜라 등 부재료를 300원가량 이익을 남기고 2천500원∼3천원에 가맹점에 공급한다.

 주재료와 부재료를 가맹점에 공급함으로써 남는 이익이 1천300원 정도라는 것.

 가맹점은 본사로부터 7천∼7천900원에 공급받은 재료를 바탕으로 점포에서 전기료,수도광열비,인건비 등을 들여 치킨 완제품을 만들고 배달을 하므로 제조경비가 추가로 들어간다.

 이를 모두 합하면 제조원가는 1만1천∼1만2천원 정도가 되는데,이렇게 만들어진 치킨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1만5천원 정도에 팔린다.

 조동민 협회 수석부회장은 “가맹점 공급가에서 본사 마진의 비중인 매출이익은 22% 정도”라며 “통상 유통업체의 적정 매출이익을 25%라고 하는데 프랜차이즈업체는 유통뿐 아니라 브랜드와 제품 개발,가맹점 교육과 경영지도,광고 판촉 등 부가 기능도 한다”고 말했다.

 협회 측은 실제로 남기는 이익이 많지 않은데도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비치는 원인으로 롯데마트가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5천원에 ‘통큰 치킨’을 판매한 일을 지목했다.

 구기영 치킨오리외식협의회 공동위원장은 “롯데마트가 정상적인 가격으로 치킨을 팔았더라면 영세상인들도 이렇게 분노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생계 수단이 ‘미끼상품’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소비자 요구에 따른 가격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가격이 적정가격이라면서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조 부회장은 “가격은 각 업체에 달린 일이며 (협회로서는) 가맹점을 교육하고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인기 연예인을 쓴 광고 마케팅으로 원가를 올려놓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치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방법이라고 해명했다.

 굽네치킨 사장인 홍경호 협회 홍보실장은 “현재 광고비가 전체 매출의 5%가량 된다”며 “본사가 돈을 많이 벌었기에 광고를 하는 게 아니라 워낙 경쟁이 치열하므로 가맹점들 장사가 잘되게 해주려면 광고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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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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