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사무실 등 압수수색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사무실 등 압수수색

입력 2010-10-28 00:00
업데이트 2010-10-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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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동열 부장검사)는 28일 임천공업으로부터 40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의 사무실 등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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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에 있는 세중나모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회장실과 부속실에서 천 회장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문서자료를 확보했다.압수수색은 서울 서초동 세중아이앤씨 사무실에서도 진행됐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사인 임천공업 대표 이수우(54.구속)씨가 천 회장에게 사업상 편의를 봐달라는 명목으로 40억원대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진위를 확인 중이다.

 이씨는 지난해 천 회장이 북악산에 건립하고 있는 돌박물관에 12억원어치의 철근을 제공하는 등 최근 수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현금과 주식,상품권 등을 건넸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 회장은 임천공업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던 지난 8월19일께 해외 출장을 이유로 출국해 두달 이상 외국에 체류하면서 검찰의 소환 통보에 불응하고 있다.

 검찰은 천 회장에 대해 ‘입국시 통보’ 조치해둔 상태이며,귀국하는 대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금품수수 혐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씨가 회삿돈을 빼돌려 계열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거나 개인 용도 등으로 쓴 혐의로 구속기소한 이후 횡령액의 사용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천 회장의 연루 혐의를 포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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