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 합격생 평균내신 2~3등급

입학사정관 합격생 평균내신 2~3등급

입력 2010-10-20 00:00
수정 2010-10-2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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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료공개… ‘잠재력 중시’ 취지 무색

입학사정관 전형을 치른 서울 주요대 합격생들의 내신 평균이 2~3등급에 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2등급은 상위 11%, 3등급은 상위 23%에 해당한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자료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출받아 19일 공개했다.

지난해 치러진 2010학년도 대학입시에 관한 이 자료에서는 서울 주요대와 KAIST·포스텍 입학사정관 전형을 치른 학생들의 내신 성적 평균이 3등급 이내에 들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별 평균 등급은 ▲건국대 2.8등급 ▲경희대 2.79등급 ▲고려대 3.25등급 ▲동국대 1.6~3.0등급 ▲서강대 2.46등급 ▲서울대 1.61등급 ▲서울시립대 2.63등급 ▲성균관대 3.92등급 ▲숙명여대 2.89등급 ▲중앙대 2.01등급 ▲KAIST 3.6등급 ▲한양대 1.39~2.61등급 ▲홍익대 3.74등급 등이다.

이 밖에 연세대는 전형에 내신등급을 사용하지 않고, 이화여대와 한국외대는 표준화 점수를 활용, 평균 내신등급을 산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포스텍은 “수학·과학 과목은 상위 4% 이내인 1등급에 가깝고, 국어·영어는 2등급 이내”라고 밝혔다.

공개된 입학사정관 전형의 평균 내신등급은 다른 수시 전형에서의 평균 수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정성적 평가법을 통해 잠재력을 많이 보는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도 성적은 여전히 중요한 평가요인인 것이 드러난 셈이다.

이에 대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 합격생끼리의 내신 성적 편차가 다른 전형에 비해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단순히 평균값만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대교협 관계자는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대학별로 홈페이지에 합격생 상위 20%의 내신평균과 표준편차, 전체 합격자의 내신 분포범위 등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학년도 입시에서 고교별 학력차이를 점수로 반영, 현행 내신 제도를 무력화시켰다는 비판과 함께 관련 소송에서 1심 패소 판결을 받은 고려대의 내신 평균등급이 다른 학교보다 뒤처지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외국어고와 과학고처럼 상위권 학생들끼리의 내신 경쟁이 치열한 특수목적고 출신들은 보통 내신에서 불리한 성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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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0-10-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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