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머리 중금속’ 놓고 어민-서울시 공방

‘낙지머리 중금속’ 놓고 어민-서울시 공방

입력 2010-10-08 00:00
수정 2010-10-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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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중금속 신안무안 대책위원회’ 소속 주민대표 30여명은 8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을 방문해 “낙지 머리에서 중금속이 초과 검출됐다는 시의 발표로 어민이 입은 손실에 대해 시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서울시의 발표로 낙지 가격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등 어민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청 및 지역 낙지연구소 등과 유기적으로 협의를 거칠 수 있었는데도 너무 성급하게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식약청·대책위·서울시 등이 함께 수입산 낙지와 신안·무안 지역의 낙지를 구분해 시료를 채취한 뒤 중금속 함유 여부를 공정하게 다시 검사하자”고 제안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서울시의 발표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부분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저도 이를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면서도 “검사 결과 국민 건강에 해로운 중금속이 나왔는데도 결과를 발표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직무유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 발표는 낙지 자체가 아닌 낙지 머리 속의 내장에 있는 중금속의 유해성을 알린 것”이라며 “이왕 문제가 된 만큼 시의 검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낙지 머리가 정말 유해한지 아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점검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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