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침수원인…전문가 의견도 갈려

광화문광장 침수원인…전문가 의견도 갈려

입력 2010-09-25 00:00
수정 2010-09-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콘크리트광장 탓”…”구릉지 재개발 아파트 때문”

추석연휴 첫날인 21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서울의 심장부인 광화문 광장이 물에 잠긴 원인을 놓고 학계 전문가 사이에서 다양한 진단이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광화문 광장을 콘크리트로 뒤덮어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한 탓에 도심 일대가 침수됐다고 주장했다.

연세대 토목공학과 조원철 교수는 24일 “광화문 광장을 조성하면서 가로수를 모두 뽑아 버린 탓에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 수 있는 공간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종전 세종로 사거리에는 가로수가 심어져 있어 물이 흡수될 수 있었고 홍수가 나도 물이 천천히 흘렀으나, 콘크리트로 덮인 현재의 광화문 광장은 그 자체가 물이 빠르게 모여드는 ‘물길’이 됐다는 것.

여기에 빗물이 콘크리트 물길을 타고 모이는 속도에 비해 광화문 광장의 하수관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고 지표면의 물이 하수관으로 들어가는 배수구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침수피해가 컸다는 분석이다.

조 교수는 “예전처럼 광화문 광장에 가로수를 심고 하수관의 크기와 배수구의 숫자를 크게 늘려야 도심이 물에 잠기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도 콘크리트 광장이 도심 물난리의 주범이었다며 가세했다.

박 교수는 “서울광장처럼 초지를 많이 만들어야 땅속으로 빗물이 스며들 수 있다”며 “광화문 광장은 생태적으로 건전하지 못하고 치수 측면에서도 안전하지 못하다”고 했다.

그는 “21세기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물난리가 난 건 국가적 망신”이라며 “광화문 광장의 일부를 부수더라도 문제점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콘크리트 광장은 이번 물난리의 지엽적인 원인에 불과하다는 견해도 적지 않았다.

성균관대 토목공학과 김도년 교수는 “흙으로 된 운동장보다 콘크리트 광장에 물이 더 잘 고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처럼 비가 많이 오면 결국 흙 운동장에도 비가 고인다”며 “재개발 재건축으로 서울의 구릉지가 콘크리트로 덮인 것이 더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은 산으로 둘러싸여 비가 모일 수밖에 없는 지형인데 구릉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산지에 내린 비가 땅으로 스며들지 않고 그대로 평지로 모여든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것이다.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이상석 교수도 광화문 광장의 콘크리트 포장과 침수를 바로 연결짓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라고 비판했다.

이 교수는 “광화문 광장 조성이 어느 정도 침수에 영향을 줬겠지만 다른 요인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일시에 많은 비가 내릴 때 침수 우려가 큰 것은 광화문뿐만 아니라 인공지반이 많은 도시 대부분이 안고 있는 문제”라고 반론을 폈다.

성균관대 김도년 교수 역시 “기후변화와 함께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면 자연토양이 적은 도시는 심각한 물난리를 겪게 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도시의 배수와 관련한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유희 서울시의원, 권영세 국회의원과 한강중 찾아 고입·고교학점제 학부모 연수 참석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구2)은 지난 9일 권영세 국회의원과 함께 한강중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고교학점제 이해 및 고입 진로·진학 관련 학부모 연수’에 참석했다. 이번 연수는 2027학년도 고입을 준비하는 학부모와 학생에게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고교학점제와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한강중학교 멀티미디어실에서 학부모와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교학점제와 고입 진로·진학에 관한 특강을 통해 변화하는 고입 제도를 이해하고, 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고교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연수는 학생과 학부모가 진로와 진학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교 측은 학부모의 진로·진학 설계 능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학교와 가정 간 지속적인 교류 및 협조 체계를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현장에는 용산 지역의 교육 현안을 함께 점검하기 위해 권영세 국회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국회와 서울시의회가 손을 잡고 교육 현장을 방문한 만큼, 학부모와 학생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진로·진
thumbnail - 최유희 서울시의원, 권영세 국회의원과 한강중 찾아 고입·고교학점제 학부모 연수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GO FREE RUN 참가자라면 메가커피 쏙! 신규회원 1,000명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