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高東低…범죄지형 달라졌다

西高東低…범죄지형 달라졌다

입력 2010-09-24 00:00
수정 2010-09-2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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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2007~2010년 서울 5대범죄 권역별 분석

서울의 범죄지형이 바뀌고 있다. ‘강력범죄=강남’이라는 공식이 차츰 깨지고 있다. 살인·강간·강도·절도·폭력 등 5대 범죄의 발생 건수는 강남구가 여전히 상위권에 올라 있지만 범죄발생률은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강남구는 ‘살인 1위’라는 불명예를 영등포·구로구 등 서남권에 넘겨줬다. 한편 2008년까지 하향곡선을 그리던 서울시 전체 5대 범죄는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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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3일 서울신문이 ‘서울시내 경찰서별 5대범죄 발생현황(2007~2010년 6월)’을 입수해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등 경찰 전문가들과 함께 4개 권역(서남권, 강남권, 강북권, 서북권)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살인 사건은 영등포·구로·금천·양천 등 ‘서남권역’이 2007년 45건, 2008년 55건, 지난해 55건으로 4대 권역 가운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 6월까지 29건으로, 이런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강간 사건은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권역’이 최근 3년간 4개 권역 중 1위를 기록했으나 2007년 453건, 2008년 511건, 지난해 486건으로 증가세가 다소 꺾였다. 반면 서남권역은 2007년 268건, 2008년 289건으로 7.8% 증가했고, 지난해 325건으로 전년대비 12.4% 늘었다. 마포·서대문·은평·강서 등 ‘서북권역’도 강간 사건 발생 건수가 2008년 302건, 지난해 358건으로 18.5%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6월 현재 198건에 달해 지난해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문가들이 내다봤다. 강도 사건 또한 강남권역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권역별 1위였지만 서남권역에서 발생 건수가 2년 연속 상승하며 ‘신흥 범죄특구’로 급부상했다. 절도 범죄는 부유층이 밀집한 강남권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지만 지난해 서북·서남권역에서도 급증해 강남권역에 버금가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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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강북·성북·도봉·노원 등 ‘강북권역’은 최근 3년 동안 5대 범죄 발생 건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다른 3개 권역과 대조를 이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유로 주민 간 네트워크 강화에서 찾고 있다. 다른 권역에 비해 주택이 밀집해 있고, 전출·입자가 적어 유기적인 소통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서울의 5대 범죄 발생건수는 2007년 6만 6358건에서 2008년 6만 5180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7만 1597건으로 전년대비 9.8% 증가했다.

곽대경 교수는 “200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지속적으로 서울지역의 범죄 발생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수사기관과 정부가 범죄 발생 경향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예방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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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0-09-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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