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지역 공무원 총동원령

집중호우 피해지역 공무원 총동원령

입력 2010-09-21 00:00
수정 2010-09-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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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에 공무원 총동원령을 내리고 재난지원금을 즉시 지급하도록 했다.

 [포토] 서울 기습폭우로 ‘물난리’

대책본부 관계자는 “오후 4시30분 비 피해 지역 소속 공무원 중 출근할 수 있는 공무원은 전원 근무하도록 조치했으며 이날 중 침수지역의 배수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오후 10시30분 현재 펌프차 등 소방장비 4천대, 소방인력 3천200여명과 지자체 공무원들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도 1만9천100여명이 비상근무를 하면서 침수지역 교통을 통제했다.

대책본부는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직후인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상황실 근무자 등 기본 인력이 모두 출근하는 비상근무 1단계 체제에 들어갔고 오후 4시에는 중앙부처 및 관계 기관 공무원들도 동원되는 2단계로 근무 형태를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내린 비로 서울 화곡 1,7동과 신월 1,2동, 서교동, 아현동 일대 1천800가구와 인천시 부평, 계양, 서구 등 1천150가구, 경기 부천 410가구 등 3천300여 가구와 공장 55동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수도권에 16가구 48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정전 피해도 잇따라 서울 강서구 10가구와 강동구 770가구, 노량진 수산시장 일대, 인천 계양구 690여가구 등 1천49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등산객들이 갑작스런 비에 고립됐으나 북한산에서 8명, 청계산에서 4명, 가평 명지산에서 2명이 긴급 구조됐다.

주요 도로와 지하철 교통도 통제됐다.

서울에서는 잠수교와 현충로, 감사원길, 철산교 밑 등 6곳, 인천시 남구 인천대 지하차도와 남동 서창지하차도 등 3곳, 경기 부천IC와 고양시 국방대학원 앞 등 수도권 주요 도로 21개 구간이 교통이 통제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하철도 침수돼 4호선 서울역∼사당역 구간과 1호선 구로∼인천 구간 등에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으나 현재 전 구간이 개통됐다.

대책본부장인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수도권 침수 피해 가구에 담당 공무원이 비 피해를 확인하는 즉시 최고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계좌 이체 등을 통해 지급하도록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에 시달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는 수도권에 워낙 갑자기 비구름대가 형성돼 큰 비를 뿌려 예상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이날 중 침수주택의 배수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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