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교육 강화하면 전문대 발전 여지 많아”

“현장교육 강화하면 전문대 발전 여지 많아”

입력 2010-09-09 00:00
수정 2010-09-09 0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기우 전문대교육협의회장 “정부주도 구조조정은 안돼”

지난 8월20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으로 취임한 이기우 재능대학 총장은 지난 2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책에 이의를 제기해 주목받았다. 교과부가 학생 충원율·전임 교수비율 등을 기준으로 삼아 하위 10% 대학의 학자금 대출한도를 제한하기로 한 데 대한 문제제기였다. 교과부는 결국 당초 하위 15%까지였던 대출한도 제한 대학 기준을 10%로 낮췄다.

이미지 확대
이기우 전문대교육협의회장
이기우 전문대교육협의회장
8일 인천 재능대 총장실에서 만난 이 회장은 “교과부가 전문대교협의 뜻을 받아들여 대학 수를 조절하고, 재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게 했다. 2010년도 공시지표가 개선되면 학자금 대출한도 제한을 풀겠다고 한 것을 보니,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교육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것은 학생들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고도 했다.

관료 출신인 이 회장은 전문대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단, “구조조정을 정부 주도로 하면 잘 안 된다.”고 단언했다. 그는 “자신의 재산을 투입한 대학을 학생을 위해 폐교하는 경우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학자금 대출 제한을 통해 대학 구조조정을 꾀하려 한 교과부와 달리 이 회장은 사립재단의 재산권 문제·교육의 효율성·고등교육의 내실화 등을 두루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구조조정의 해법을 전문대와 지역의 연계를 통한 특성화에서 찾고,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지역별로 전문대 총장들과 소규모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일종의 ‘선제적 대응’인 셈이다.

미취업 4년제 졸업생이 전문대로 유턴하는 현상이나 전문대 학생들이 4년제 편입을 통해 학적을 바꾸는 현상에 대해 이 회장은 “전문대와 4년제가 모두 실패한 것”이라면서 “어떤 선택이든 학생들이 낭비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전문대에서 각광받던 신설 학과가 4년제에서는 외면받는 현상과 관련해서는 “그런 행태는 서로 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4년제와 마이스터고 사이에서 전문대가 샌드위치처럼 낀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이 회장은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했다. 현장밀착형 실무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면 전문대도 발전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현장형 교육의 필요성과 관련, 그는 “음식도 그렇다. 어머니가 따뜻한 밥을 해 주면 간장만 있어도 진수성찬이다.”라면서 “빠르게 바뀌는 현장 교육이 전문대에서 제대로 이뤄진다면 6500개 학과에서 1만 2000여개의 직업군을 배출해 내는 전문대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겸임교수 충원율 등을 전문대 평가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홍희경·최재헌기자 saloo@seoul.co.kr
2010-09-09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