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투입되는 ‘신형 고속열차’ KTX-Ⅱ의 요금이 기존 KTX 요금과 같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21일 “KTX-Ⅱ의 요금을 당분간 (KTX 보다) 인상하지 않기로 코레일(철도공사) 측과 최종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KTX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KTX-Ⅱ는 내달 2일부터 경부선 서울~부산 구간과 호남선 용산~광주ㆍ목포 구간에 하루 4회 투입된다.
기존 KTX에 비해 전 좌석 회전이 가능하고, 의자간격도 기존 KTX 보다 5cm 넓어졌으며, 스낵바와 비즈니스실이 운영되는 등 고객 편의시설이 크게 확충됐다.
코레일은 이에 따라 KTX-Ⅱ의 요금 인상을 기정사실화 했었다.
지난 11일 개최한 KTX-Ⅱ 시승식 당시 코레일은 “객실 편의시설 개선과 KTX와 KTX-Ⅱ의 좌석수 차이 등을 고려해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요금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그러나 현재 공공요금이 안정돼 있고, 서민경제가 아직 뚜렷하게 나아지지 않은 상황 등을 감안해 요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KTX-Ⅱ 요금도 현재 주말 기준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KTX 요금 5만1천200원이 그대로 적용된다.
그러나 올해 말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대구~부산)이 개통되면, 고속철도의 운임이 전체적으로 인상되고 KTX와 KTX-Ⅱ의 요금도 차별화될 전망이다.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부산의 소요시간도 기존 2시간40분에서 30분 가량 단축돼 요금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고속철도 2단계 개통을 앞두고 철도요금체계 전반에 대해 검토를 해야 한다”며 “그 때 가서는 신차인 KTX-Ⅱ의 요금과 기존 KTX의 요금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종환 장관도 연합뉴스와의 신년인터뷰에서 “KTX요금은 2007년 인상 이후 여러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정부의 공공요금 억제 시책에 따라 요금인상을 억제해 왔다”며 “KTX 2단계 구간 개통 후 여러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며 요금 인상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국토부 관계자는 21일 “KTX-Ⅱ의 요금을 당분간 (KTX 보다) 인상하지 않기로 코레일(철도공사) 측과 최종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KTX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KTX-Ⅱ는 내달 2일부터 경부선 서울~부산 구간과 호남선 용산~광주ㆍ목포 구간에 하루 4회 투입된다.
기존 KTX에 비해 전 좌석 회전이 가능하고, 의자간격도 기존 KTX 보다 5cm 넓어졌으며, 스낵바와 비즈니스실이 운영되는 등 고객 편의시설이 크게 확충됐다.
코레일은 이에 따라 KTX-Ⅱ의 요금 인상을 기정사실화 했었다.
지난 11일 개최한 KTX-Ⅱ 시승식 당시 코레일은 “객실 편의시설 개선과 KTX와 KTX-Ⅱ의 좌석수 차이 등을 고려해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요금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그러나 현재 공공요금이 안정돼 있고, 서민경제가 아직 뚜렷하게 나아지지 않은 상황 등을 감안해 요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KTX-Ⅱ 요금도 현재 주말 기준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KTX 요금 5만1천200원이 그대로 적용된다.
그러나 올해 말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대구~부산)이 개통되면, 고속철도의 운임이 전체적으로 인상되고 KTX와 KTX-Ⅱ의 요금도 차별화될 전망이다.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부산의 소요시간도 기존 2시간40분에서 30분 가량 단축돼 요금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고속철도 2단계 개통을 앞두고 철도요금체계 전반에 대해 검토를 해야 한다”며 “그 때 가서는 신차인 KTX-Ⅱ의 요금과 기존 KTX의 요금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종환 장관도 연합뉴스와의 신년인터뷰에서 “KTX요금은 2007년 인상 이후 여러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정부의 공공요금 억제 시책에 따라 요금인상을 억제해 왔다”며 “KTX 2단계 구간 개통 후 여러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며 요금 인상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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