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불륜을 의심한 30대 가장이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0시쯤 광산구 모 아파트 2층 양모(38·무직)씨 집에서 그와 아내 김모(38)씨, 아들(16·중3), 딸(11·초5)이 숨져 있는 것을 양씨의 처남(41)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양씨는 다용도실 가스 배관에 전깃줄로 목을 매 숨져 있었고, 아내 김씨는 거실에서, 자녀는 각자의 방에서 숨져 있었다.
양씨의 차 안에서는 “이제 모든 걸 알아버렸다. 불륜이 나에게 일어날 줄 몰랐다. ‘동반자살’” 등의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양씨가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 가족들을 목 졸라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9-12-02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