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자·연대·출토지 확실
서울시 신청사 건립부지에서 보물급으로 추정되는 조선시대 화포(火砲)와 총통(銃筒) 등의 무기가 무더기로 나왔다. 조선시대 군기시(軍器寺·병기 제조를 담당하는 관청) 터 일대로 알려진 이 지역에서 실제 유물이 발굴됨에 따라 서울시 신청사 공사를 둘러싼 논란도 다시 불거졌다.
문화재청 제공
서울시 신청사 부지에서 출토된 명문(銘文)이 새겨진 16세기 ‘불랑기자포’.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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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제품의 형태로 출토된 불랑기자포는 1563년(명종 18년)에 제작된 것으로 ‘가정(嘉靖) 계해(癸亥) 지통(地筒) 중(重) 75근(七十五斤) 8량(八兩) 장(匠) 김석년(石年)’이라고 명문이 새겨져 있어 제작연대는 물론 무게와 제작자까지도 분명히 알 수 있다.
한편 문화재위원회는 이 지역 재건축에 대한 방향 전환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문화재위원을 포함한 전문가들의 자문회의를 여러 차례 거쳤기에 공사 진행에 별 문제가 없다고 맞선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09-12-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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