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분석] 수능 비중↑·중상위권 선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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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17 12:00
수정 2009-11-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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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작년보다 준 전체정원의 41% 선발… 3대변수

●군별 모집 가·나군 쏠림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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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전형요소로 부상한 가운데 치열한 전형전략 수립이 필요할 전망이다. 수능 우선선발 비중을 늘린 대학이 많은 데다 다군 모집을 포기하고 가군이나 나군 모집을 신설한 대학이 늘면서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선택폭은 그만큼 줄게 됐다. 이에 따라 본인의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를 둔 대학을 복수로 선정한 다음, 영역별 반영비중을 따지는 등 자신의 비교우위를 최대화하는 입시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0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요강을 분석한 결과다.

●연·고대 정원의 70% 수능우선 선발

우선 달라진 점은 수능비중의 확대다. 지난해 정원의 절반을 수능 우선 선발로 뽑았던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가 올해는 정시모집 정원의 70%를 수능 우선선발로 뽑는다. 서강대도 모집정원의 60%를 수능 우선선발로 뽑는다. 수능성적에 따른 대학 선택의 폭이 지난해보다 넓어진 것이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군별 모집인원의 변화다. 가군과 나군으로의 쏠림현상이 뚜렷하다. 군별 모집대학을 보면 가군은 지난해보다 6개 대학이, 나군은 9개 대학이 각각 늘었다. 다군은 2개 대학만이 늘었을 뿐이다. 수험생은 정시모집에서 군별로 세 차례 지원대학을 고를 수 있는데 선택 대학군이 준 셈이다. 비타에듀의 유병화 평가이사는 이와 관련, “서울시립대, 인하대, 한국외대 등은 올해부터 다군 모집을 하지 않기 때문에 중상위권 학생들의 선택폭은 그만큼 줄어 신중한 입시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솔학원의 오종운 소장은 “크게 보면 상위권은 지원기회가 사실상 두 번으로 좁혀져 하향 안전지원하는 경향이 높을 것이나 중위권 이하는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99개大 15만8625명 모집

수시모집 일정변화에 따른 정시모집 인원 증가변수도 감안해야 한다. 지난해까지는 연세대와 고려대가 논술일정이 같아 일반전형에 동시합격하는 중복사례가 없었으나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두 대학 간 전형일정이 달라 중복합격자가 다수 발생할 수 있다. 이에따라 상위권의 정시모집 정원이 대교협 발표 수준보다 크게 늘 수 있는 만큼 이를 감안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날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의 2010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요강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에서 모두 15만 8625명을 정시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지난해(16만 6570명)보다 7945명이 줄었다. 올해 수시와 정시를 합친 전체 모집인원(38만 4659명) 가운데 정시모집 인원이 차지하는 비율도 41.2%로 지난해(47.9%)보다 6.7%포인트 줄었다. 원서접수 기간은 가군·나군·가나군이 다음달 18일부터 23일까지, 다군·가다군·나다군·가나다군이 다음달 19일부터 24일까지다. 전형은 가군이 다음달 26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나군이 내년 1월10일부터 19일까지, 다군이 내년 1월20일부터 2월1일까지 대학별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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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갑기자 eagleduo@swoul.co.kr
2009-11-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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