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생후 2개월의 영아를 포함해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2명 추가되면서 또다시 신종플루 공포가 고개를 들고 있다. 다만 생후 6개월 이하 영아나 65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들은 더욱 긴장하는 반면 젊은층은 신종플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류가 형성됐다는 점이 예전과 다르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대유행 및 변종출현의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 11일 생후 2개월 된 영아가 신종플루 감염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임산부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반면 일반 시민들의 경우 건강하다면 감염돼도 치유가 쉽고 치사율이 낮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공포감이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12일 서울 명동에는 마스크를 쓴 행인을 찾기 힘들었다. 신종플루 때문에 지난달 손 소독기를 설치한 한 식당주인은 “손님들이 간단히 손을 씻거나 별 신경을 쓰지 않는 등 신종플루 확산 이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전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전염력만 높을 뿐 위험성이 낮은 신종플루의 실체에 대해 국민들이 많이 알게 되면서 관심이 식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안심할 만한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건형 김민희기자 kitsch@seoul.co.kr
2009-10-1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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