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믿을 암 검진

못믿을 암 검진

입력 2009-10-06 12:00
수정 2009-10-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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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7000여명 다음해 확진

암 검진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는데도 이듬해에 암이 발병한 환자가 연간 7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보건복지가족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7년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008년 암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7124명에 달했다.

이는 2007년 5대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검사 결과와 2008년 암 건강보험·의료급여 청구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조사 결과 2007년 5대암 검진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 가운데 2384명은 유방암, 2147명은 위암, 2101명은 대장암, 354명은 자궁경부암, 108명은 간암이 이듬해 발병했다.

암의 특성상 몇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암 검사에서 음성이었던 환자가 단기간에 암이 발병하는 경우를 ‘위음성’으로 분류한다.

위음성이 나오는 이유는 검사가 불가능한 단계에서 발생한 것과 오진인 경우 크게 두 가지다. 오진 원인으로는 부정확한 검사장비, 판독상 오류, 검사기관 간 덤핑경쟁으로 인한 부실검사 등이 꼽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09-10-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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