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친환경 실천이 가족·지구 살려요”

“작은 친환경 실천이 가족·지구 살려요”

입력 2009-08-28 00:00
수정 2009-08-2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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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에코맘이 간다’ 수료식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에코맘으로 거듭날래요.”

환경시민단체인 환경정의는 27일 제1기 ‘에코맘이 간다’ 수료식과 참가자들이 만든 ‘친환경 생활백서’ 발표식을 가졌다. ‘에코맘이 간다’는 지난 5월7일부터 5주간 매주 목요일 60여명의 주부들이 모여 친환경 살림법, 유해물질 줄이기 등 대안 생활을 모색하는 강좌였다. 에듀머니 제윤경 대표로부터 가계부 쓰기와 대형마트 끊기 등 ‘녹색소비’에 대한 강의를 듣고, 사찰음식 전문가인 선재 스님에게 아이들의 질병을 개선하는 사찰음식 이야기를 듣는 등 친환경적인 삶을 배웠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참가자 중 30여명이 직접 실천한 ‘에코맘 생활기’를 묶어 발간한 ‘친환경 생활백서’도 소개됐다. 주부 이정현씨는 세제 대신 EM발효액(‘Effective Microorganism’의 약자, 살균과 악취제거에 유용한 미생물군 80여가지를 모아 만든 액체)을 써서 하는 집안 청소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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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망원동 환경정의 건물에서 열린 제1기 ‘에코맘이 간다’ 수료식에서 참가자들이 ‘친환경 생활백서 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
27일 서울 망원동 환경정의 건물에서 열린 제1기 ‘에코맘이 간다’ 수료식에서 참가자들이 ‘친환경 생활백서 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
직장인 정은씨는 생리통을 줄이기 위해 환경호르몬이 있는 플라스틱 용기를 전부 없앤 체험담을 풀어 놓았다.

강좌에 참가했던 주부 안경숙(51·경기 성남시 분당)씨는 “강좌를 들으면서 온 가족의 식생활을 바꿨다. 고기 대신 콩을 먹고, 즐기던 밀가루는 아예 안 먹다 보니 나는 3㎏, 남편은 10㎏ 빠졌다. 습관 바꾸기가 너무 힘들어서 왜 이 고생을 해야 하나 싶을 때도 있었지만 화학물질로부터 가족의 건강과 환경을 구한다고 생각하니 보람이 더 컸다.”고 전했다.

글 사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09-08-2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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