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노래 부르고 싶어요”

“가슴으로 노래 부르고 싶어요”

입력 2009-08-10 00:00
수정 2009-08-10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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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데뷔한 전직 신문기자 김용재씨

“가슴으로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전직 신문사 기자가 20여년간 뛰었던 취재현장을 접고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눈길을 끈 주인공은 전남일보 기자였던 김용재(46)씨. 김씨는 1년여 간의 준비작업 끝에 음반을 내고 가수의 길에 들어섰다. 타이틀 곡은 ‘둘이 된 뒤’. 직접 글을 쓰고 중견 작곡가인 이성대 초당대 교수가 곡을 붙였다. 사랑할 땐 ‘네 것 내 것’ 하지 않고 한 몸이었다가, 이별 뒤엔 ‘네 것 내 것’ 따지고 냉정하게 돌아서는 세태를 노래하고 있다.

평소 광주지역 언론계에서 ‘노래 잘하는 기자’로 통했던 김씨는 지난해 12월 퇴직하면서 본격적으로 음반작업에 돌입해 직접 작사한 노래 2곡과 가장 좋아하는 가수 배호(작고)의 인기곡 8곡을 함께 앨범에 담았다.

특유의 중저음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장점인 김씨는 오래전부터 가수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그의 어머니 역시 젊은 시절 가수를 꿈꾸다 가족들의 만류로 꿈을 접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기 때문에 김씨는 늦었지만 가수의 길을 택하게 됐단다.

김씨는 “지난해 우연한 기회로 한 작곡가를 만나 음반 발매 제의를 받아 준비하게 됐다.”고 했다. 김씨는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가슴으로 노래를 부르고 싶다.”면서 “지역가수로서 청하는 곳이 있으면 어디든지 가서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새 인생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9-08-1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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