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성공신화’ 언급 절제해야”

“이 대통령 ‘성공신화’ 언급 절제해야”

입력 2009-08-06 00:00
수정 2009-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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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성공 신화를 자주 내세우는 것은 국민들에게 거부감을 들게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김미현 소장은 6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이 대통령의 화법에 대해 이 같이 지적하면서 “말의 절제력과 함께 한마디를 하더라도 국민 개개인이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감화적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정부와 국민간의 소통이 잘 안된다는 여론에 대해 “이 대통령의 발언은 때로는 지나칠 정도로 미시적이고,디테일하다는 지적을 받을 정도로 구체적이고 가시적”이라고 평가한 뒤 “이런 화법을 구사하는 지도자는 박학다식하고 열정적이지만,자칫 시시콜콜한 것까지 몽땅 언급하는 바람에 말의 권위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KSOI가 지난달 28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한 조사한 결과를 언급하면서 “20대 중 64.1%,30대 중 53.9%, 40대중 44.9%가 정부와 국민간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어 “정부와 국민간의 소통의 문제는 이번 정권에서만 문제가 된 것은 아니지만 ,20·30대층의 절반 이상이 정부와 국민간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미디어학자 마샬 맥루한을 인용, “메시지의 충실도는 높지만 수용자의 참여도는 낮은 미디어를 ‘핫(Hot) 미디어’라 하고,반대로 메시지의 충실도는 낮지만 수용자의 참여도가 높은 미디어를 ‘쿨(Cool) 미디어’라 한다.”며 “이 같은 분류에 따르면 라디오는 핫 미디어,인터넷은 쿨 미디어에 가깝다.다시 말하면 50대 이상은 핫미디어형, 20·30대는 쿨미디어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 결과에서 20와 30대를 중심으로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는 것도 이들 ‘인터넷 세대’와 주파수를 못 맞추고 있기 때문”이라며 “소통을 위해서는 대통령이 국민과 눈높이를 맞춰야 된다.21세기 대한민국 국민의 지적상식에 맞춰야 된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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