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서울] 서울 어디든 30분내 갈 수 있게 한다

[Zoom in 서울] 서울 어디든 30분내 갈 수 있게 한다

입력 2009-08-06 00:00
수정 2009-08-06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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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동서 6개축 149㎞ 지하도로

서울시내 전역을 30분 안에 달릴 수 있는 총연장 149㎞의 자동차전용 지하도로망(지도)이 구축된다. 서울과 인천을 잇는 제1경인고속도로(24㎞)의 6배가 조금 넘는 도심 관통 지하차도를 통해 지상교통량의 21%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 40~60m… 5개노선 유료

서울시는 시를 가로지르는 남북 3개축과 동서 3개축 등 총 6개 노선의 대심도(지하 40~60m 깊이) 지하도로망을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육상도로망이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지하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육상도로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대심도 지하차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면서 “2008년부터 본격적인 타당성 검토를 거쳐 대심도 지하도로망 구축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6개 노선은 경기·인천과 접근성을 개선하고 시내 도심과 부도심, 주요 거점지역을 격자형으로 연결한다. 남북1축은 시흥~도심~은평(24.5㎞), 남북2축은 양재~한남~도봉(26.3㎞), 남북3축은 세곡~성수~상계(22.8㎞)를 연결한다. 동서1축은 상암~도심~중랑(22.3㎞), 동서2축은 신월~도심~강동(22.3㎞), 동서3축은 강서~서초~방이(30.5㎞) 구간을 각각 지난다. 이들 지하도로는 경제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15인승 이하의 소형차 전용 복층구조로 건설된다.

각 층은 편도 2차선의 일방통행로다. 다만, 기존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남북3축은 대형차도 통행할 수 있도록 횡렬식 터널구조로 건설된다. 모두 11조 2000억원이 투입될 이들 도로는 남북3축만 공공재정이 투입되는 무료 도로로 건설되고, 남북1·2축과 동서1·2·3축은 민간자본 유치사업을 통한 유료도로로 만들어진다.

●지상교통량 21% 분담 효과

남북3축은 내년에 기본설계를 시작해 2017년 개통하고, 동서1·2축, 남북1·2축은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검토를 거쳐 2014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동서3축은 경제상황과 도로여건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심도 지하도로망이 완공되면 지상도로의 통행속도가 시속 8.4㎞가량 빨라지고, 8차로 이상 지상도로를 6차로로 조정하는 ‘도로다이어트’를 통해 자전거전용로 492㎞와 보행녹지 61만 5000㎡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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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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