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학술지 구독률 14.5% 불과
세계 과학기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학술지가 국내에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발행되는 17만여종의 과학 학술지 중 국내에 들어와 있는 학술지는 단 2만 5779종으로 국내 대학, 연구소 등 457개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학술지 종류가 전 세계 과학 학술지의 14.5%에 불과했다.국내 연구자들이 국내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과학기술 정보가 매우 적다는 의미다. 특히 457개 기관 중 한두 곳에만 있는 희귀 과학저널이 9516종(36.9%)이나 돼 이마저 구독 중단될 경우 국내 보유 학술지 수는 세계 학술지의 10% 이하가 된다고 KISTI는 밝혔다. 실제 희귀 학술지 구독은 최근 감소추세다. 전년 대비 981종(3.7%)이 줄었으며 2006년 이후 1519종(5.6%)이 절독됐다.
구독 중단 사례가 발생하는 이유는 환율인상과 더불어 매년 구독료가 15% 가까운 인상률을 보이고 있는 데 반해 기관별 예산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어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09-06-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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