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는 소리는 희망을 약속하기에 아름답죠”

“글 읽는 소리는 희망을 약속하기에 아름답죠”

입력 2009-06-10 00:00
수정 2009-06-1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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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서’ 예능보유지정 기념공연 유창 경기민요 명창

“예부터 인생을 기쁘게 하는 세가지 소리, 즉 삼희성(三喜聲)이 전해옵니다. ‘글 읽는 소리’ ‘아기 우는 소리’ ‘다듬이 소리’를 말하지요. 이 가운데 글 읽는 소리는 희망을 약속하기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가장 아름답고 소중하게 여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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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 유창
명창 유창
●무형적 가치 큰 전통 성악유산 ‘誦書’

12잡가, 송서(誦書) 등 경기민요 명창 유창(51·본명 유희호)씨는 2001년 중요문화재 57호 전수조교로 지정됐고 올해 3월에 서울시무형문화재 42호 ‘송서’ 예능보유자가 됐다. ‘송서’는 말 그대로 책을 읽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글방에서 그렁저렁 읽는 식과 달리 멋과 가락을 넣어 읽기에 전문적으로 음악교육을 받은 사람이 예술활동의 하나로 소리를 해오고 있다. 송서는 우리나라에서 고(故) 이문원 선생, 묵계월 명예보유자, 유창 보유자 등으로 유일하게 전승되는 전통 성악유산으로 무형적 가치가 큰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이 시대 그 유산을 오롯이 잇고 있는 유창 명창은 오는 18일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보유자 지정 후 이를 기념하기 위한 첫 공연을 가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술에 대해 끊임없이 정진한다는 뜻에서 공연명을 ‘예도무극(藝道無極)’이라고 한 것도 눈길을 끈다.

●묵계월·이은주 선생 등 특별출연

또 ‘서울소리, 그 지평을 연다’는 제목을 내걸고 그 신호탄으로 송서 외에 시창,12가사, 12잡가, 경기소리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무대에 올린다.

유 명창의 스승인 묵계월 선생, 이은주 예능보유자 등이 특별출연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며 유 명창의 제자들과 경기소리 이수자 등 60여명이 함께 축하무대를 펼친다.

“송서는 국악사적 의미에서 고유의 창법과 리듬, 선율 등 여러면에서 훌륭한 전통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6·25를 지나면서 급격히 쇠락했고 어렵게 서울시무형문화재로 지정돼 다행히 격조있는 우리 성악유산의 생명력을 되찾게 됐습니다.”

충남 서산 출신인 유 명창은 어릴 때부터 시조와 시창에 능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으며 1979년 선소리타령의 박태여 선생과 인연을 맺었고 이후 이은주·묵계월 선생을 사사했다.

1998년 전주대사습 경기민요부문에서 남자로서는 최초로 장원을 차지하며 세인의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송서 삼설기’, ‘12잡가’ 등의 음반을 여러차례 출시했으며 ‘삼설기 연구집’을 펴내기도 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강버스·유람선 선착장 현장 안전점검 나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이하 ‘환수위’) 이민석 위원장(국민의힘, 마포1)을 비롯한 소속 위원들은 제339회 임시회 현장 시찰 일정으로 지난 3일 여의도 유람선 터미널과 한강버스 선착장(여의도·망원)을 방문하여 시설 및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우선 여의도 유람선 터미널을 방문해 선착장과 편의시설의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이어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으로 이동해 주요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현장 보고를 받고, 부대시설의 이용 편의성과 안전관리 실태를 입체적으로 점검했다. 이어 위원들은 이어 직접 한강버스에 탑승해 여의도에서 망원 구간을 이동하며 선내 편의·안전시설과 실제 운항 실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 망원 선착장에서는 선박의 접·이안 과정과 주변 여건을 살피는 한편, 시민들이 이용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잠재적 불편 사항과 위험 요소를 세밀하게 확인했다. 이민석 위원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서류상으로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많은 시민께서 이용하는 한강 수상 시설물의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라며 “특히 접·이안 과정 등 시민들이 불편해할 수 있거나 안전상 우려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실제로 어
thumbnail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강버스·유람선 선착장 현장 안전점검 나서

김문 문화부장 km@seoul.co.kr
2009-06-1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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