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前대통령 봉하마을에 영면

노 前대통령 봉하마을에 영면

입력 2009-05-30 00:00
수정 2009-05-30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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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장 엄수… 수십만명 애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 7일 만인 29일 국민의 애도속에 고향인 봉하마을에 영면했다.

고인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세종로 경복궁 앞뜰에서 이명박 대통령 부부와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김형오 국회의장,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민주당 정세균 대표, 문희상 국회 부의장 등 정·관계 주요 인사, 주한 외교사절,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정연씨를 포함한 유족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장(國民葬)으로 엄숙하게 치러졌다. 고인의 유해를 실은 운구 차량은 오전 5시쯤 봉하마을에서 발인식을 치른 뒤 고속도로로 상경했다. 이날 전국의 관공서에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조기가 게양됐다. 공동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총리는 조사를 통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이룩한 업적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이제 저희들이 님의 자취를 따라 님의 꿈을 따라 대한민국의 꿈을 이루겠으며, 우리를 화해와 통합으로 이끌어달라.”며 추모했다.

조사에 이어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의 종교의식이 차례로 진행됐으며, 고인 생전의 영상이 제단 양옆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 4분여간 방영됐다.

서울광장 일대 등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십만명(경찰 추산 18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고인의 넋을 기렸다. 영결식을 마친 운구 행렬은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40분가량 노제를 치른 뒤 서울역을 거쳐 경기 수원의 연화장에서 화장돼 30일 새벽 봉하마을 인근의 봉화산 정토원 법당에 임시로 안치됐다. 7월10일 49재때 사저 옆 장지에 안장된다.

김민희 허백윤기자 haru@seoul.co.kr
2009-05-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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